○의장 박철수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오인택 군수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무인년의 힘찬 서광이 밝은지도 어언 40여일이 지났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생활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을 더욱 앞당기는 뜻깊고 새로운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며 많은 것을 계획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시작과 끝이 모두 중요하지만 우리는 시작을 더욱 중요시 하기에 시작이 반이라고 하며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고 합니다.
  금년 한해도 결코 후회없는 날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국정시책의 지방적 구현에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그렇게도 갈망하던 선진국 진입과 민족 웅비의 실현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만 모든 국민적 여망이 하루 아침에 물거품이 되어 지금의 우리나라는 IMF 채무국이라는 치욕적인 불명예를 감수하지 않을 수 없는 최악의 경제난국에 처해 있으며 그동안 계획해온 스케줄들을 포기하거나 보류해야 하는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때 일수록 군민 모두가 일치 단결하여 사고와 행동을 지난 과거와는 달리 새롭게 고쳐 국가적 난국을 슬기롭게 타개하여 이 암울한 터널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하겠습니다.
  따라서 그동안 표방되어 왔던 지방의 국제화가 꼭 이루어지도록 하는데 고삐를 늦추지 말고 우리 양양이 동해안의 중심이라는 구호가 선언적인 구호에만 끝나지 않도록 지난 제59회 임시회때 군수님께서 군정보고에서 밝히신 바있는 금년에 계획했던 모든 사업들이 폭넓고 깊이 있게 착실히 추진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미래가 걸린 산자수려한 관광자원을 획기적으로 개발하여 지역의 발전과 주민의 소득증대로 이어지도록 해야 하며 지역개발에 장애가 되고 있는 교통망의 확충으로 접근도로망이 조속히 구축되도록 관계요로에 건의하는 등 그로 인해 지역 보존차원의 발굴 및 개발의 단합된 힘을 집주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의원 동지 및 관계공무원 여러분!
  우리는 모든 군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군정을 펼쳐 나갑시다.
  각계 각층에 분출되는 다양한 욕구와 여론을 폭넓게 수렴하여 가장 바람직한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하고 우리의 땀과 정성을 필요로 하는 소외된 많은 군민들에게 우리의 해결 노력과 의지를 보여줍시다.
  의회와 집행기관이 견제와 균형이라는 원론적인 권력 배분의 차원을 넘어 정말로 군민을 위해 뜻과 지혜를 모으고 연구 협력하여 무엇인가 이루어 내는 해결의 장소가 되도록 노력해 나갑시다.
  당면한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원대한 미래, 우리의 후손까지도 염두에 두면서 우리가 고뇌하며 결정하고 생각한 일들이 먼훗날 자랑스러운 평가를 받을수 있도록 참으로 신중하게 판단하고 심사숙고 합시다.
  그리하여 힘모아 약진하는 살기좋은 양양, 신명나고 살맛나는 양양을 건설하는데 힘과 의지를 모아 나갈 것을 여러분과 함께 다짐하며 오늘부터 4일간 실과소별로 군정 전반에 대한 주요업무계획을 청취하고 당면한 안건을 처리하기 위하여 임시회를 소집 개최하게 된 것입니다.
  아무쪼록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일정이 될 수 있도록 동료 의원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리며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