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과장 박기호   사무과장 박기호입니다.
  보고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소집되는 임시회는 지방자치법 제39조 제2항의 규정에 의하여 양양군의회 신명섭 의원외 5인의 의원께서 소집요구하여 '94년 2월 26일자로 양양군의회 공고 제1994-2호로 집회공고하여 오늘 제25회 양양군의회 임시회를 소집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상정된 안건을 보고드리겠습니다.
  의원발의로 신명섭 의원외 5인이 발의한 도농통합현행정구역개편반대결의문채택의건 1건이 되겠습니다.
  이상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원 신명섭   안녕하십니까?
  신명섭의원입니다.
  제안설명에 앞서 방청석에 자리를 함께하신 사회단체장님을 비롯한 군민 여러분께 환영과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아울러 그동안 군민 여러분께서 우리 양양군의회를 성원과 사랑으로 보살펴 주신 후의에 전 의원을 대신해서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더더욱 우리 의원 모두가 새로운 양양을 창출 할 수 있도록 지도편달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리면서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른 제안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현재 정부에서 구상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도농 통합형 행정구역 개편계획에 대하여 양양군이 타시군과 통합을 절대 반대하는 결의문에 대한 제안설명을 드리겠습니다.
  1. 주문
  정부에서 구상하고 있는 지방자치 단체의 도농 통합형 행정구역 개편계획에 따라 양양군이 타시군과 통합되는 것을 절대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한다
  2. 제안이유
  우리 양양군은 정부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도농 통합형 행정구역 개편에 대하여 절대 반대하면서 그릇된 행정시행 착오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우리 군민의 결집된 확고한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하고자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오늘 우리 양양군의회 의원 일동은 정부의 도농 통합형 행정구역 개편구상과 관련하여 작금 사회 일각에서 떠도는 갖가지 정립되지 않은 여론을 불식시키고 그간의 착실한 의정활동 속에서 좌시하지 않고 4만 군민들의 한결같은 여망에 부응하기 위하여 우리의 위상을 비하시키는 향후 어떠한 다른 시군과의 행정구역 통합을 절대 반대하면서 이를 대외적으로 표명하고자 한다.
  우리 양양군은 고대로부터 수많은 외세의 침입을 단합된 의지로 슬기롭게 극복한 동해안 영북권의 유일한 요충지로 3·1운동 열사들의 애국혼의 뜨거운 피가 흐르고 있는 우리 민족혼의 의지가 깊이 서려 있으며 선조들의 충정이 살아 숨쉬는 뿌리있는 역사의 고장으로서 우리 양양군은 고대는 동예라 하였고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의 익현현, 신라시대에는 수성군 영현으로 불리웠다.
  고려시대에는 현종때 익령현이 되었다가 고종 8년(1221년) 거란병 침공을 잘 방어한 공으로 양주군으로 승격되었으며 고종 44년(1257년) 호적에게 항복한 사건으로 인해 덕영현(일명 양산현)이 되었고 원종 원년(1260년) 양주군으로 복승 개칭되었다.
  조선시대에는 태조 6년(1397년) 목조의 외향이라는 연유로 양주부로 승격되었다가 태종 13년(1413년) 양주도호부로 개편되었고 태종 16년(1416년)에 양양도호부 일명 현산도호부로 되었다가 고종 33년(1896. 8. 4)에 양양군으로 개칭되어 무려 483년간이나 도호부로 영북수부의 도시였었다.
  우리 양양군은 현재의 행정여건의 취약성으로부터 완전 탈피하여 2000년대 비젼있는 영북 제일의 도시로 부상하고 있으며 지난해 관동대학교 양양캠퍼스 유치로 영북제일의 교육도시로 급부상 정주생활권을 형성 인구 유출을 막고 외지 학생들의 급속한 유입이 전망되며 8군단 및 102여단이 소재하고 있는 군사요충지 일뿐더러 깨끗한 환경 청정 특별지구로 지정되어 남대천과 설악산, 오색, 낙산, 하조대, 동호지구등 자체 관광산업 집중개발 육성이 가능한 영북 제일의 거점 도시로 급성장 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우리 양양군의 입장을 중앙관계 요로에 선명히 밝히고 홍보함으로써 정부의 도농 통합형 행정구역 개편 구상에 대응하여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우리 양양군의회는 어떠한 조건이 선행된다 하더라도 빛나는 역사와 전통의 맥을 후세에 길이 보전하며 생존권 수호차원에서 어떠한 타지역과의 행정구역이 통폐합되는 것을 절대 반대한다.
  1. 우리 군의회는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산자수명한 우리 군이 환경청정특별지구로 지정되어 전체 국민의 관광휴양지로 개발 육성키 위하여 타 지역과의 행정구역 통폐합되는 것을 절대 반대한다.
  1. 우리 군의회는 위와 관련하여 현재의 일각에서 떠도는 갖가지 정립되지 않은 여론을 조속히 불식시키고 저변에 깔려있는 4만 군민의 바른 여망을 수렴하여 타지역과 통폐합이 없는 부동의 결의를 지속 견지해 나간다.
  1. 우리 군의회는 앞으로도 풀뿌리민주주의 기본 이념에 합치되는 지방자치행정의 자율성이 최대한 보장받기를 기대하며 군민의 총의가 끝까지 지켜지도록 총력을 경주해 나간다.
  우리 군의회는 이상과 같이 결의한 사항에 대하여 강원도 및 중앙관계 부처에 송달하여 양양군민의 뜻을 바로 알리므로써 정부의 도농 통합형 행정구역 개편 구상안에 대하여 사전에 시행 착오를 없애도록 한다.
  1994년 2월 28일
  양양군의회 의원 일동
  지금 낭독해 드린 결의문을 대통령 국회의장, 국무총리, 민자당 대표위원, 민주당 총재, 양양·명주지역구 국회의원, 내무부장관, 강원도지사, 민주자유당 양양·명주 지구당 위원장에게 송부토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의원 여러분께서는 본 의원이 제안한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의결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리면서 이만 제안설명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