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신명섭   "개회사"
  존경하는 의원동지 여러분!
  우리 양양군의회는 지난 4월 15일 군민의 축복과 기대 속에 역사적인 개원식과 함께 그동안 임시회의와 주민과의 대화 실시 및 주요사업장 현장 확인 등을 통하여 어제보다는 내일을 위해 보다 나은 군, 보다 잘 사는 양양으로 그 면모를 바꾸기 위해 온갖 성과 열을 다하신 의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하여 먼저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또한 금년 한해동안 이 고장을 위해서 최일선 현장책임자로서 고생이 많으신 정명시 군수님을 비롯한 실과소장 여러분께도 전 의원과 군민을 대신해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보내는 바입니다.
  아울러 본 양양군의회를 성원과 사랑으로 보살펴 주신 군민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어 고마움과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금년 한해를 총 결산하는 금번 정기회의는 그동안 의정활동을 면밀히 분석하여 미흡한 점은 반성을 하고 잘 되었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대하여는 계속 발전시킬 수 있도록 주민의 대표자로서 그 소임을 다해줄 것을 당부 드리는 바입니다.
  또한 자리를 함께 해주신 군민 여러분께서는 의정활동이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은 앞으로 우리 의원들이 군민을 위해서 보다 더 일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격려를 보내 주시리라 기대도 해 봅니다.
  의원 여러분!
  금번 회기야말로 앞으로 29일간 계속되는 의회 개원이래 첫 번째 맞이하는 역사적인 정기회의로서 지방자치의 시금석이 되는 행정감사 실시와 집행부 측으로부터 제출된 92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는 막중한 책임이 부여된 회기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러므로 본 회기는 행정감사 실시는 3일간의 짧은 기간에 아무리 훌륭한 준비를 한다 해도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는 없지만 잘된 점은 더욱 발전시켜 군정에 반영시키고 그릇된 부분에 대하여는 적절한 대안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군민의 관심사항인 92년도 세입, 세출에 대한 예산안 심의는 그동안 주민과의 대화실시와 의정활동을 통한 모든 자료를 바탕으로 주민숙원 사업과 군민의 여망사항에 부응하는 주민의 의사가 최대한 전달이 될 수 있도록 본 정기회의를 통해서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예산의회가 되도록 당부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있는 군민에게 실망과 절망을 주는 의회보다는 군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의회상을 정립하는데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줄 것을 거듭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의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관계관 여러분!
  지방자치란 어느 개개인의 소유물이 될 수 없듯이 주민이 있어야 의회가 있고 군민이 있어야 양양군이 있듯이 우리 의회와 집행부 관계관 모두는 금번 회기를 통하여 읍민 면민이 바라는 사항들을 재점검하고 다시 검토를 해서 92년도 예산 집행방향은 군민 전체에게 충족감을 줄 수 있는 예산안이 되도록 노력해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제까지의 양양군의회가 조금 생소하고 서투른 점이 있었으나, 금번 정기회를 통하여 양양군의회는 보다 진취적인 의회로 탈바꿈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되겠습니다.
  끝으로 금번 정기회의를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신 집행부 관계관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과 아울러 금일부터 장기간 행정감사 실시와 예산안을 심의하게 될 동료의원 여러분의 밀도 있고 알찬 회기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1991년 12월 2일 양양군의회 의장 신명섭